“올해 수능 반수생 역대 최고…9만명 육박”

김민소 기자 2023. 10. 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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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학에 다니다가 재수하는 '반수생'이 9만명 가까이 응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반수생이 8만9642명으로 2011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 통계를 공개한 이래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로학원은 "향후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다면 반수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년제 대학의 자퇴생이 증가해 중도 탈락한 학생이 10만명대를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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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진학과 상위권 대학 이동 목적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학에 다니다가 재수하는 ‘반수생’이 9만명 가까이 응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 대입 수능 분석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뉴스1

22일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반수생이 8만9642명으로 2011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 통계를 공개한 이래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수생은 6월 모의평가에 접수한 재수생 수와 수능에 응시한 재수생 수 차이로 추정했다.

6월 모의평가에 재수생이 8만8300명 접수했는데 본 수능에는 재수생 17만7942명이 접수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반수생은 수능 전체 접수자(17만7942명) 중 50.4%에 육박한다. 이는 2023학년도(8만1116명)보다도 8526명 증가한 수치다.

종로학원은 최근 의대 열풍이 일면서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의대 진학을 위해,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상위권 대학 일반학과로 이동하기 위해 반수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학 중도 탈락 학생도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은 “향후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다면 반수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년제 대학의 자퇴생이 증가해 중도 탈락한 학생이 10만명대를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년제 대학을 중도 탈락(자퇴 등)한 학생은 총 9만717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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