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 월드컵 잉글랜드 우승 주역 보비 찰턴 별세

2023. 10. 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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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 잉글랜드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자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전설로 추앙받는 보비 찰턴 경이 향년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무엇보다 찰턴 경은 1966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우승으로 이끈 영웅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영웅의 사망 소식을 알게 돼 마음이 무겁다. 찰턴 경은 진정한 전설이며, 우리는 그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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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 찰턴이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서독과의 결승전에서 힘을 실은 묵직한 강슛을 날리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1966 잉글랜드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자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전설로 추앙받는 보비 찰턴 경이 향년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의 BBC 등 다수의 매체는 22일(한국시간) "찰턴 경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마지막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찰턴 경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49골을 넣었는데 이 기록은 찰턴 경의 대표팀 은퇴 47년 뒤인 2017년에야 웨인 루니(53골)에 의해 깨질 만큼 대단한 업적이다. 현재는 해리 케인(61골)이 1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찰턴 경은 1966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우승으로 이끈 영웅이다. 현재까지도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유일한 월드컵 우승 기록이다. 영국 왕실은 축구를 통해 잉글랜드 스포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1994년 그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영웅의 사망 소식을 알게 돼 마음이 무겁다. 찰턴 경은 진정한 전설이며, 우리는 그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찰턴 경의 고향팀인 맨유는 홈페이지를 통해 "찰턴 경은 축구선수로서의 뛰어난 자질뿐 아니라 스포츠맨십과 성실함으로도 존경받았다. 그가 있어서 맨유는 빛날 수 있었다. 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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