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캠퍼스 한산하다 했더니…“수능 반수생 9만명 역대 최고”

2023. 10. 22. 13: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이 배제되고 의대 열풍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수능을 치르는 반수생 숫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대학에 다니다가 재수하는 이른바 '반수생'이 올 수능서 8만9642명으로 2011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 통계를 공개한 이래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가운데 서울시내 고3 수험생이 국어영역 문제지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이 배제되고 의대 열풍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수능을 치르는 반수생 숫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대학에 다니다가 재수하는 이른바 '반수생'이 올 수능서 8만9642명으로 2011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 통계를 공개한 이래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수생은 6월 모의평가에 접수한 재수생과 수능 응시생과의 수 차이로 추정했다.

반수생은 통상 1학기 휴학이 불가능하고 2학기부터 휴학을 할 수 있어 6월 모의평가에는 대체로 응시하지 않는다.

6월 모의평가에 재수생이 8만8300명 접수했는데 본 수능에는 재수생이 17만7942명 접수해 이 차이로 반수생 수를 추정했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반수생은 수능 전체 접수자(17만7942명) 중 50.4%에 육박한다. 이는 2023학년도(8만1116명)보다 8526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의대 열풍이 일면서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의대 진학을 위해,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상위권 대학 일반학과로 이동하기 위해 반수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종로학원은 "향후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다면 반수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년제 대학의 자퇴생이 증가해 중도 탈락한 학생이 10만명대를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년제 대학을 중도 탈락(자퇴 등)한 학생은 총 9만7177명이었다.

anju1015@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