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조기 쇄신인사 관심… 장남 신유열 보직에 쏠린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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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올해 정기 임원 인사가 다가오면서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의 경영 승계 작업에 재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롯데 정기 인사에 담긴 신 회장의 '쇄신 의지'와 함께 작년에 상무로 승진한 장남 신 상무에게 이번에 어떤 보직을 맡길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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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올해 정기 임원 인사가 다가오면서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의 경영 승계 작업에 재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실적이 나쁜 계열사는 대규모 인적 쇄신 작업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통상 12월 1일자로 내는 정기 임원 인사의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이 매년 10월에 하던 정기 임원 인사를 지난 9월로 앞당기고 대표이사의 40%를 교체하는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만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조기 쇄신 인사로 조직 분위기를 다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계에서는 이번 롯데 정기 인사에 담긴 신 회장의 '쇄신 의지'와 함께 작년에 상무로 승진한 장남 신 상무에게 이번에 어떤 보직을 맡길지에 주목하고 있다. 신 상무는 작년 8월 일본 롯데파이낸셜 최대 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한국 롯데케미칼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올해 7월에는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로도 선임됐다. 또 신 상무는 올해 신 회장이 가는 곳마다 동행하며 경영 후계자로서 보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신 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장식 참석을 위한 베트남 출장길에 신 상무를 대려갔다.
당시 신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 아들은 여러 가지를 공부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통을 포함해 국내·국외 사업 현장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 상무가 이번 인사에서 롯데의 핵심인 유통 분야로 발령이 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재계는 1986년생인 신 상무가 내년에는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본격적으로 승계 작업에 나서 후계자 지위를 굳혀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병역법상 국적 회복자는 38세부터 병역의무가 면제된다.
실적이 저조한 일부 계열사에서는 대규모 인적 쇄신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8% 감소했다. 롯데의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도 지난 2분기 7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그룹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이번 정기 인사에선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겸 부회장과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최홍훈 호텔롯데 월드사업부 대표 등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나는 대표들의 교체 여부 역시 관전 요소로 꼽힌다. 작년에 도입된 사업군별 헤드쿼터(HQ)제의 유지 여부도 관건이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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