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가을꽃 축제, 관람객 25만명 돌파 성공축제 도약

진교원 2023. 10. 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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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단풍의 시작을 알리며 문을 연 제5회 인제 가을꽃 축제가 31일간의 대여정을 끝내고 폐막됐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는 테마로 지난 9월22일 국도 44호선 내설악의 관문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개막, 10월22일까지 마련된 인제꽃 축제장에는 많은 가족과 여행객 등이 대거 찾아 가을 인제만의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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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꽃으로 물든 인제꽃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대한민국 첫 단풍의 시작을 알리며 문을 연 제5회 인제 가을꽃 축제가 31일간의 대여정을 끝내고 폐막됐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는 테마로 지난 9월22일 국도 44호선 내설악의 관문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개막, 10월22일까지 마련된 인제꽃 축제장에는 많은 가족과 여행객 등이 대거 찾아 가을 인제만의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즐겼다. 인제꽃 축제 방문객은 총 25만여명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지난 2022년 총 15만7803명에 비해 관람객이 크게 늘면서 성공 꽃축제로 자리잡았다.

올 가을꽃 축제는 3만여㎡ 규모에 32만여그루의 국화와 야생화 꽃밭을 조성해 힐링 공간으로 강한 시선을 끌었다. 또, 아름다운 가을꽃과 꽃조형물로 구성된 꽃밭을 비롯해 폭포와 분수·꽃배가 어울어진 수변둘레길,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단풍이 내려앉고 있는 내설악의 가을정취와 어우러지면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연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인제 꽃축제에 맞춰 열린 합강문화제와 평생학습박람회, 2023 옥스팜워크 등도 축제의 격을 한단계 높이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인제 가을꽃 축제장 배열이 국화의 평면적인 나열에 그치면서, 방문객들이 꽃의 동선따라 축제장을 둘러보는데만 그친 점 등이 여전히 아쉬운 점으로 남고 있다. 축제장 분위기를 좀 더 살리기 위해서는 평면적 배열에서 벗어나 야생화 위주의 역동적 배치가 필요하다는 것과 함께 어린이와 어르신, 노약자 등을 고려한 쉼터가 좀 더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연과 꽃, 감성’ 을 모티브로 하는 축제 테마를 이끌 수 있는 ‘인제 꽃 축제장에 가야만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위해 꽃 구성 등에 대한 집중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내설악의 단풍과 가을꽃이 함께 어울리면서 가을꽃 축제장이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힐딩·휴식공간이 된 것 같다” 며 “내년에는 보다 더 좋은 축제장으로 변신해 찾아 오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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