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강인권 감독 "페디, 불펜 투구…2차전 또는 3차전 유력"[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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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의 준플레이오프(준PO) 등판 시점을 1차전이 끝난 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지는 SSG 랜더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준PO(5전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페디가 불펜 투구를 하며 최종 점검을 했다. 아직 정확한 상태에 대한 보고는 받지 못했다"며 "상태를 살펴본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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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의 준플레이오프(준PO) 등판 시점을 1차전이 끝난 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지는 SSG 랜더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준PO(5전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페디가 불펜 투구를 하며 최종 점검을 했다. 아직 정확한 상태에 대한 보고는 받지 못했다"며 "상태를 살펴본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일(2차전)이 될지, 3차전이 될지는 경기 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페디는 정규시즌 종료 하루 전인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회 고종욱의 타구에 오른 팔뚝을 직격당했고,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페디는 준PO에서는 엔트리에 포함, 출격을 준비 중이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한 페디의 등판 시점은 준PO에서 뜨거운 감자다. SSG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페디가 1차전에 등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강 감독은 송명기, 신민혁을 두고 고민하다 신민혁을 선발로 낙점했다.
강 감독은 "송명기가 안정감이 조금 더 있었지만, 현재 컨디션으로는 신민혁이 더 위에 있다고 판단했다"며 "송명기는 오늘 불펜에서 대기한다. 내일 선발이 미지수라 오늘 경기를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타선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쳤다. 서호철이 만루포를 치는 등 6타점을 쓸어담았고, 김형준이 홈런 두 방을 작렬했다.
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슬기롭게 넘기면서 준PO에 왔다. 분명히 타격 컨디션은 상승세"라며 "초반 기세에서만 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젊은 선수들이 잘해줬으니 이제 베테랑 선수들이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분발을 당부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꺾기는 했지만 불펜이 흔들린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1⅓이닝 3실점하며 불안함을 안겼다. 4번째 투수로 나온 류진욱이 2이닝 무실점한 것은 희망적인 부분이었다.
강 감독은 "정규시즌 중 류진욱에게 1이닝만 맡기는 계획을 가졌다. 그러나 준PO에서는 좋은 투구를 보여주는 투수를 최대한 길게 갈 것"이라며 "이용찬에게는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팀 마무리는 이용찬"이라고 잘라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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