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평균 소득 변호사의 2.3배…전문직과 근로자 간 소득 격차 갈수록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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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가운데 의사의 1인당 연평균 사업소득이 2억7000여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9개 업종의 전문직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을 보면 의료업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회계사업종이 1억1800만원으로 의료업종 종사자 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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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가운데 의사의 1인당 연평균 사업소득이 2억7000여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 순위 두 번째와 세 번째인 회계사와 변호사보다 약 2.3배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전문직 사업자와 근로소득자 간 소득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 9개 업종의 전문직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을 보면 의료업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회계사업종이 1억1800만원으로 의료업종 종사자 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뒤이어 변호사업종 1억1500만원, 변리사업종 9300만원, 세무사업종 8100만원, 관세사업종 6400만원, 법무사업종 4800만원, 건축사업종 4300만원 그리고 감정평가사업종 28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 전문직 사업소득자 구간에서는 변호사업종의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 변호사업종 소득자는 62명으로 이들의 총 사업소득은 2192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35억3500만원 꼴이다. 의료업종의 상위 1% 소득자는 766명으로 총소득금액은 1조9885억으로 집계돼 1인당 평균 25억9600억원으로 파악됐다. 변호사업종의 전체 평균소득과 상위 1% 구간의 소득 격차는 30.7배이며 의료업종의 전체 평균소득과 상위 1% 구간의 소득은 9.6배의 격차를 보였다.
2021년 집계된 9개 전문직 사업소득자 총인원은 11만1736명이며 총 사업소득은 23조1263억원으로 1인당 2억697만원 수준이다. 2017년 전문직 종사자 사업소득의 1인당 평균액 1억6634만원에서 24.4% 증가한 규모다.
반면 2021년 근로소득자 1995만명의 총급여는 803조2086억원으로 1인당 평균 4024만원이었고 이는 5년간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직종의 사업소득이 근로소득보다 10%포인트 높게 증가한 것이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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