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병욱 국회의원, 포항 지역구에서 재공천 반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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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당 당무감사위원들에게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6개월여를 앞둔 가운데 경북 포항지역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물갈이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남·울릉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가 진행된 이날 포항지역 단체인 '영일만희망포럼과 남사모'는 당협사무실 앞에서 김병욱 의원 '공천배제'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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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6개월여를 앞둔 가운데 경북 포항지역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물갈이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남·울릉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가 진행된 이날 포항지역 단체인 ‘영일만희망포럼과 남사모’는 당협사무실 앞에서 김병욱 의원 ‘공천배제’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날 서재원 전 포항시의회 의장을 시작으로 안기수 전 당협 중앙위원회 회장 등이 내년 총선에 김병욱 의원 ‘공천배제’를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들에게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9월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욱 국회의원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공천이란 미명으로 친인척 공천을 비롯해 보좌관도 모자라 지역과 아무 연고도 없는 특정인 주소지 급조 이전 공천을 자행한 사천으로 인해 국민의힘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민심을 이반한 김병욱 의원의 사천 공천을 자행한 결과 대나무를 꽂아도 당선되는 국민의힘 텃밭인 포항남구에서 무소속 2명, 민주당 3명이 시의원에 당선되는 결과를 초래시켰으며, 울릉군에는 무소속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총 7석 중 무소속 3명이 당선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여년간 국민의힘(한나라당, 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 당협에서 중앙위원회 회장을 역임한 안기수 전 회장은 “김병욱 의원은 지난 총선에 당선 이후 수십 년간 당협과 함께해 왔던 기존의 당직자들과 그 어떠한 소통도 없이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당협을 개편하는 등의 ‘안하무인’ 행태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엇보다 김병욱 의원의 공천 부적합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지난 21대 총선 당시 회계책임자를 통하지 않고 선거비용과 정치자금을 지출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당해 각각 90만 원과 50만 원의 벌금을 선고 받아 겨우 의원직을 유지하게 돼 임기 초반부터 지역민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고 말했다.
또한,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병욱 의원이 보좌관 시절 같은 당 동료 의원의 여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김 의원의 의혹은 일파만파로 번져 무혐의 결과를 떠나 지역과 주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에 다시 큰 상처를 안겨줬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김병욱 의원이 여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 탈당과 복당이라는 과정을 거친 것은 물론 그 이전에도 새누리당 입당과 탈당, 바른정당 입당과 탈당, 자유한국당 복당을 거치는 등 당적 또한 탈당과 복당을 반복했던 젊은 철새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1인 시위에 나선 서재원 전 포항시의장은 “김병욱 의원은 임기 초반부터 지금까지 여러 논란을 일으켜 지역주민들의 신뢰와 기대를 저버린 것은 물론 명예와 자존심에도 상처를 주었다”며 “김 의원에 대한 지역 민심이 국민의힘 당무감사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1인 시위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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