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억’ 신성 두고 북런던 더비 중인데...“절대 안 팔아” 선언

이정빈 2023. 10. 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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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아스널이 스페인의 '초신성' 하비 게라(20·발렌시아)를 영입하기 위해 지속해서 스카우트를 보내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21일(한국시간) "아스널, 뉴캐슬, 토트넘, 웨스트 햄은 최근 몇 주 동안 게라를 지켜본 구단 중 하나다"라며 "그는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마지막 10경기에 출전해 발렌시아의 강등을 막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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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과 아스널이 스페인의 ‘초신성’ 하비 게라(20·발렌시아)를 영입하기 위해 지속해서 스카우트를 보내고 있다. 북런던 두 팀 외에도 게라에게 관심을 보인 팀이 많은데, 그에게 달린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8,600만 파운드(약 1,415억 원)에 달한다.

영국 매체 ‘90min’은 21일(한국시간) “아스널, 뉴캐슬, 토트넘, 웨스트 햄은 최근 몇 주 동안 게라를 지켜본 구단 중 하나다”라며 “그는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마지막 10경기에 출전해 발렌시아의 강등을 막았다”라고 보도했다.

발렌시아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게라는 훌륭한 축구 지능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다. 187cm의 큰 신장을 갖췄음에도 유연한 발기술로 중원에서 공을 몰고 전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경기당 드리블 성공 1.8회로 팀 내 2위에 올라가 있다.

여기에 종종 귀중한 순간 공격포인트를 창출해 발렌시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인다. 아직 스페인 성인대표팀에 발탁된 적 없어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연령별 대표팀에서 재능을 갈고닦고 있다.



일부 구단들은 게라의 가치가 더 높아지기 전에 발렌시아에서 그를 영입하려 한다. 토트넘, 아스널은 오랫동안 게라의 가능성을 지켜봤다. 이들은 최소 몇 주에서 최대 몇 달간 발렌시아와 스페인 21세 이하(U-21) 대표팀 경기를 직접 관람해 게라를 파악했다.

다만 경쟁자가 차츰 늘어날 수 있다. ‘90min’은 “게라를 향한 관심은 이들뿐만이 아니다. 맨유도 게라의 경기를 본 적이 있고, 바르셀로나도 과거에 게라를 보러온 적이 있었다”라고 알렸다.

게라의 소속 팀인 발렌시아의 입장은 확고하다. 바이아웃이 아닌 이상 게라를 데려오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발렌시아의 미겔 앙헬 코로나(42·스페인) 디렉터는 지난달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채 지금 좋은 수준에서 경기할 수 있는 선수를 보유했다는 걸 충분히 인지한다. 이것이 구단이 게라를 1군에 올린 이유다. 어떤 구단에도 그를 보낼 계획이 없다”라고 단언했다.

발렌시아와 2027년까지 계약이 된 게라는 8,6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발렌시아는 자신들이 손을 쓸 수 없는 바이아웃이 아니라면 게라를 절대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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