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민주화운동의 역사…내달 10일까지 '무한회랑 36.5'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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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는 내달 10일까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무한회랑 36.5' 미디어아트 전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재오 사업회 이사장은 "일제강점기에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해방 후에는 다수의 민주화운동 인사들이 갇혔던 뜻깊은 장소에서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청소년 민주화운동을 미디어아트라는 형태를 통해 친숙하게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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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는 내달 10일까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무한회랑 36.5' 미디어아트 전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의 제목인 '무한회랑 36.5'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민주주의를 향한 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무한회랑(無限回廊)은 길이가 긴 끝없는 통로를 뜻하며, 36.5는 전시가 열리는 장소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의 복도 길이(약 36.41m)다.
이번 전시는 시대별로 이뤄진 청소년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주로 재야인사나 대학생 중심으로 서술됐던 민주화운동의 주체를 청소년으로까지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60년대 4·19혁명을 시작으로 1970년대 비인간적인 노동 현장을 개선하기 위해 일어난 노동운동, 1980년대 신군부 세력에 맞섰던 5·18민주화운동 등으로 연대별로 구성됐다.
1990년부터 현재까지 학생 인권운동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일상 속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다양한 사진이나 영상, 조형물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형식을 활용해 당시의 분위기를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재오 사업회 이사장은 "일제강점기에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해방 후에는 다수의 민주화운동 인사들이 갇혔던 뜻깊은 장소에서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청소년 민주화운동을 미디어아트라는 형태를 통해 친숙하게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업회 누리집(www.kdemo.or.kr)을 참고하면 된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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