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송충이 같은 벌레 뭐니'…도심 공원에 득실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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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흰불나방 피해를 입은 나뭇잎. (사진=산림청)]
송충이를 닮은 외래 해충인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전국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습니다.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강공원 송충이 주의”, “송충이들이 한강 점령했다”, “바람 불면 한강공원 나무에서 송충이가 우수수 떨어진다” 등 글이 꾸준히 올라고 있습니다.
생김새가 비슷해 흔히 송충이로 오해받는 이 벌레는 미국흰불나방 유충입니다. 하얀 털로 뒤덮인 미국흰불나방은 활엽수 잎을 갉아 먹어 고사에 이르게 하는 해충으로 1958년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계 단계는 외래·돌발 병해충이 2개 이상 시군으로 확산하거나 50㏊ 이상의 피해 발생 시 발령됩니다.
산림청은 지난 8월 말 “경기·충북·경북·전북 등 전국적으로 미국흰불나방의 밀도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며 산림 병해충 발생 예보 단계를 ‘관심’(1단계)에서 ‘경계’(3단계)로 상향한 바 있습니다.
미국흰불나방 유충은 평균적으로 암컷 한 마리당 알 600개 정도를 낳고 죽는데, 보통 한 해에 암컷이 알을 낳고 죽은 뒤 이 알에서 부화한 2세대가 성충이 됩니다.
올해 가을철 온도가 예년보다 1∼2도 올라가면서 미국흰불나방 유충 2세대 성충이 낳은 알에서 부화한 3세대까지 성충이 되는 비율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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