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경험과 성공 체험’ 양질의 LG 불펜 KS 승리 공식, 첫 중간 투수부터 시작[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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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문이 열리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가 중요하다.
LG가 KS 전까지 약 3주 동안 첫 번째 불펜 투수 찾기를 진행한다.
염 감독은 "진성이와 덕주 모두 포스트시즌과 KS를 해봤다. 이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며 "우영이도 그동안 꾸준히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이번 KS에서 우영이가 굉장히 중요하다. 주자가 없는, 이닝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우영이가 나오게 될 것이다. 첫 번째 불펜 투수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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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천=윤세호기자] 불펜 문이 열리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가 중요하다. 그래서 늘 마무리 투수를 제외하고 가장 강한 투수를 첫 번째 중간 투수로 내세웠다. 선발 대결에서 불펜 대결로 경기 흐름이 바뀔 때 듬직한 카드를 펼쳤고 그러면서 경기 중후반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시리즈(KS)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양질의 불펜을 자랑하지만 단기전 특성상 모든 투수를 활용할 수는 없다. 가장 컨디션이 좋고 구위가 좋은 투수가 꾸준히 등판한다. LG 염경엽 감독의 머릿속에도 이 부분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LG가 KS 전까지 약 3주 동안 첫 번째 불펜 투수 찾기를 진행한다.
유력 후보는 김진성, 함덕주, 정우영이다. 셋 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다. 특히 김진성과 함덕주는 과거 KS 무대에 올라 정상에 올랐다.
염 감독은 “진성이와 덕주 모두 포스트시즌과 KS를 해봤다. 이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며 “우영이도 그동안 꾸준히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이번 KS에서 우영이가 굉장히 중요하다. 주자가 없는, 이닝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우영이가 나오게 될 것이다. 첫 번째 불펜 투수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성과 함덕주는 불펜 핵심으로 활약했다. 첫 번째 불펜 투수 역할도 꾸준히 맡았다. LG는 정규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1위(3.43). 역전승 1위(42회). 선제 실점시 승률도 1위(0.485)에 올랐다. 그만큼 불펜이 강했고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막판에 뒤집어 승리하는 야구를 했다. 김진성과 함덕주 중 첫 번째 중간 투수로 등판하지 않은 투수가 경기 후반에 배치됐고 그 결과 연장 승률(0.750) 또한 1위였다.
물론 KS와 정규시즌은 다르다. 유영찬, 백승현, 박명근 등이 정규시즌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지만 셋 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거나 적다. 유영찬과 박명근은 올해가 첫 포스트시즌이며 백승현은 2021년 2경기만 가을 야구 무대에 올랐다.
그래서 성공 체험이 필요하다. KS 첫 경기에서 호투하면 꾸준히 등판하지만, 고전하면 이후 등판하지 않을 수 있다. KS는 육성이나 시험 무대가 아닌 결과를 내고 승리 해야 하는 무대다.
염 감독은 “영찬이 승현이, 명근이는 KS 첫 등판이 중요하다. 처음 모습이 좋으면 계속 등판할 것이다. 반대로 첫 등판에서 안 좋으면 많이 나오기 힘들다. KS는 좋은 투수를 계속 써야 하는 무대”라고 불펜 운영 방향을 뚜렷하게 잡았다.
신속하게 움직여야 하는 KS다. 한 번 흐름을 놓치면 되돌릴 수 없다. 염 감독은 “예전에 나는 너무 준비를 많이 했다. 포스트시즌만 되면 여러 자료를 살피며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다. 그러다가 망설였다”며 “그게 패착이었다. 쉬는 2년 동안 내가 왜 포스트시즌에서 안 됐는지 고민했고 원인이 그거였다. 이번 KS는 단순하게 갈 것이다. 몇 가지 팩트만 잡아놓고 빠르고 단순하게 운영하겠다. 코치와 선수들에게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LG는 오는 23일부터 청백전을 통해 실전에 들어간다. 타자들의 타격감, 투수들의 투구 감각을 최상으로 올리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상무와 평가전 포함 최대 6번의 실전을 계획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실전이 없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 8월 26일 창원 NC전 이후 마운드에 서지 않은 함덕주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절대 과제다. 준비 기간 동안 과제를 해결하면 KS에서도 막강 불펜으로 승리 공식을 만들 수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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