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춥다!"…서울시,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대폭 늘린다

정종오 2023. 10. 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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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서울시가 시내버스 온열의자를 늘린다.

겨울철 한파에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 내 온열의자 설치를 확대한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시 관내 시내버스 정류소 4220개 승차대 중 3433개에 온열의자를 설치(설치율 81.35%)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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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81% 설치 완료 예정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서울시가 시내버스 온열의자를 늘린다. 겨울철 한파에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 내 온열의자 설치를 확대한다. 서울시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율은 지난해 51.9%에서 1년 만에 29.5% 상승한 81.4%(2023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 사업은 겨울철, 환절기 등 버스 이용을 위해 머무르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대표적 생활 밀착형 교통 서비스로 꼽힌다. 전 연령에 걸쳐 시민 호응이 매우 높다.

2023년 버스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보면 온열의자 경험은 65.2%,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중 만족도는 92%에 이르러 대부분의 시민이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노약자 등 교통약자와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주요 교통수단인 버스 서비스 개선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버스 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 확대, 올빼미버스 노선 확대, 광역버스 승인율 향상, 맞춤버스(8146번)와 편 해소 정류장(은평성모병원) 신설,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신속 설치, 서울동행버스 등 지속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시 관내 시내버스 정류소 4220개 승차대 중 3433개에 온열의자를 설치(설치율 81.35%)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 관내 시내버스 승차대 4220개 중 2192개에 온열의자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올해 추가 설치 물량은 총 1241개다. 이 중 주택 밀집 지역 등에 주로 설치돼 있는 ‘가로변 정류소’ 온열의자는 설치율이 91.62%에 이른다.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이 예상된다.

서울시가 버스정류소 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한다. [사진=서울시]

설치 확대를 위해 서울시는 예산 재배정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신속한 설치를 마치고 있다. 2023년 10월 현재 성북구를 포함한 3개 자치구는 설치 완료했다.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올해 안으로 100% 설치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버스는 지역 곳곳을 연결하는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어르신과 교통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겨울철에도 대중교통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파 저감 시설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생활 속 필수적인 교통복지로 자리 잡은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를 통해 시민과 동행하는 민생 중심 교통정책 추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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