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오♥' 공효진, 63억에 산 빌딩 160억에 내놔 "재테크의 여왕"

배우 공효진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공효진이 연예계 재테크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밸류맵과 이데일리에 따르면, 공효진은 자신 소유의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6-7 'ROY714' 빌딩을 160억 원에 매각했다. 이는 대지 3.3㎡당 1억300만 원 수준이다.

해당 건물은 임대회사인 '로이714'가 지난 2016년 1월 63억 원에 매입했다. '로이714'는 공효진이 지분의 50%를 소유하며 대표로 있는 법인.

'로이714'는 2016년 1월 한남동에 보유하고 있던 또 다른 건물을 담보로 50억 원을 대출받고 개인 돈 13억 원을 투자해 총 63억 원에 2층짜리 단독주택 건물을 매입했다. 당시 건물의 3.3㎡당 시세는 4000만 원대로 주변 7000만 원대보다 훨씬 저렴했다.

매입 직후 공효진은 2층짜리 단독주택 건물을 허물고 2017년 9월 지하 3층, 지상 6층 총 9층 규모로 새 건물을 준공했다. 기존보다 훨씬 넓은 연면적을 확보했고, 저층 건물을 매입해 과감하게 신축한 것이 건물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것.

더불어 개인 명의가 아닌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매매하는 경우 소득세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절감이 가능하다는 추측도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건물 신축 비용을 빼고도 최소 50억 원의 시세차익은 남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경진 밸류맵 연구원은 "마포구에서 최근 거래된 업무상업시설의 평 단가가 8000~9000만 원이었고 위치는 대부분이 서교동·연남동·합정동이었다"며 "해당 건물이 리모델링해 신축이라는 점과 홍대 인근의 미래가치 등을 따졌을 때 3.3㎡당 1억 원의 가격이 크게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해 10월 가수 케빈오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