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40만 관중의 자존심’ 서울vs‘강등 코앞’ 강원, 과연 웃을 팀은?

포포투 2023. 10. 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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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파이널 진출 실패한 FC서울과 강등 싸움을 펼치고 있는 강원FC가 만난다.


FC서울과 강원FC는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를 치른다. 홈팀인 서울은 승점 47점으로 7위, 강원은 승점 26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 동기부여 부족한 서울…이제는 자존심 문제


4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실패한 서울FC이다. 지난 8일,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었던 서울은 안방에서 전북에 굴복했다. 파이널A 진출을 염원하며 모인 홈팬들은 실망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를 임대 영입하며 시즌 초에는 좋은 기세를 보여준 서울이었지만 그 분위기를 이어 나가진 못했다. 7월부터 시작된 하락세를 끊어내지 못한 안익수 감독이 중간 사임하며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로 반등을 시도하였으나 간발의 차이로 파이널B로 추락했다.


이번 강원과의 경기는 서울에 있어 큰 동기부여가 없다. 현재 승점 47점으로 7위에 위치한 서울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전패를 기록한다고 하더라도 잔류가 확정된 상황이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10위 수원FC와는 16점 차가 나기 때문이다.


강등 걱정 없는 서울은 이대로 7위를 유지하며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남은 5경기, 다음 시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전술을 확인하고 선수들의 의욕을 고취하며 분위기를 전환해야 한다. 팀의 고참 선수인 기성용은 전북과의 경기 후 “예전의 그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많은 변화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개인 SNS에 남겼다. “올바른 목표를 세우고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이다”라며 덧붙였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제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떠나 서울의 자존심을 지켜야 할 때이다.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클럽과 누적 관중 40만 명의 팬덤을 자랑하는 서울. 남은 5경기 동안 클럽의 규모와 비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희망이 보이길 바랄 뿐이다.


# 아슬아슬한 강원, 강등권 탈출할 수 있을까?


올 시즌 단 ‘4승’뿐인 강원이다. 지난 2021-22시즌을 6위로 마무리하며 창단 이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강원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현재 승점 26점으로 11위에 위치한 강원은 치열한 잔류 싸움에 뛰어들어야 한다. 9위 제주, 10위 수원과의 승점 차는 각각 5점과 9점이다. 설상가상으로 최하위인 수원삼성(승점 25점)과는 승점 차가 단 1점이다. 자칫 잘못하면 플레이오프조차 진출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어느 때보다 승점이 필요한 강원이다.


위기에 빠진 팀에 악재가 계속된다. 강원FC의 골키퍼 김정호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되었으며 결국 구단은 지난 19일 계약 해지 조치를 취했다. 비록 주전 골키퍼의 자리는 이광연이 차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팀의 생존이 걸린 잔류 싸움 직전에 전해진 이러한 소식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올해만 4번째 만나는 서울과 강원의 전적은 강원 기준 1승1무1패이다. 어느 한 팀 앞서지 않고 승점을 나눠 가진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7위와 11위라는 순위 차는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 같다. 또한 강원은 손님 입장이지만 서울의 안방에서 승산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은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놀랍게도 서울은 7월에 있었던 수원FC와의 경기 이후로 홈경기 6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러한 점에서 강원은 어느 정도 자신감을 챙길 수 있다.


각 팀의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이다. 순위 싸움을 떠나 이제는 자존심을 걸고 뛰어야 하는 서울과 잔류를 위해 매 경기가 중요한 강원. 과연 승리를 챙겨갈 팀은 누구일까?


글=IF 기자단 2기 윤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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