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 최정 "70~80% 정도…걱정도 된다"[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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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당한 부상을 딛고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 선발 출전하는 SSG 랜더스 간판 타자 최정이 다소 걱정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최정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NC 다이노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준PO 1차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부상에서 어느정도 나은 최정은 준PO 엔트리에 포함됐고, 1차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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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에 3번·3루수 선발 출전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시즌 막판 당한 부상을 딛고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 선발 출전하는 SSG 랜더스 간판 타자 최정이 다소 걱정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최정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NC 다이노스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준PO 1차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최정은 "뛰는 것까지 고려하면 100%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70~80% 정도 올라온 것 같다"며 "팀원들 덕분에 포스트시즌 경기 출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고, 야구를 하면서 시즌을 끝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정은 정규시즌 종료를 코앞에 둔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검사 결과 미세 손상이 발견돼 일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고,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그대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SSG가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경쟁을 벌인 끝에 3위를 차지하면서 최정은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을 조금 더 벌 수 있게 됐다.
부상에서 어느정도 나은 최정은 준PO 엔트리에 포함됐고, 1차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은 "원래 햄스트링 쪽이 조금 타이트한 느낌이 있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가운데 순간적으로 몸을 돌리면서 통증이 생겼다"며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상이라기보다 누적된 것이라고 본다"고 떠올렸다.
이어 "다치는 순간 정규시즌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오히려 더 마음이 편해졌다"며 "회복하는데 더욱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SSG 타선에서 최정의 역할은 중요하다. 단기전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공백기가 있었던 최정은 걱정이 따른다.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는데 포스트시즌 경기에 복귀했다. 정규시즌에는 못해도 내일이 있지만 포스트시즌은 다르다"며 "지금 걱정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도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이유가 다르다.
최정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내가 잘해야된다는 마음이 앞서서 걱정이 됐지만, 지금은 부상으로 빠져있었기에 걱정"이라고 말했다.
걱정을 내려놓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 한다. "한국시리즈가 아니라 준PO니 더 편하게 마음을 먹으려 한다. 마음이 편해져서 뭐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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