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 티켓 사기 극성...세종서도 잇따라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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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가수 콘서트 티켓 판매 사기가 전국적으로 활개를 치고 있는 가운데 세종에서도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범행 수법을 보면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인기 가수 콘서트 입장권을 원래 구매한 가격보다 약간의 웃돈만 받고 넘겨주겠다"라는 글에 속아 피해를 본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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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가수 콘서트 티켓 판매 사기가 전국적으로 활개를 치고 있는 가운데 세종에서도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인기 가수의 입장권을 소셜미디어(SNS)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웃돈을 주고 구매하려다 판매자가 돈만 받고 잠적한 사기사건 약 20여건을 수사하고 있다.
접수된 범행 수법을 보면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인기 가수 콘서트 입장권을 원래 구매한 가격보다 약간의 웃돈만 받고 넘겨주겠다"라는 글에 속아 피해를 본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입장권 구매 의사를 밝히면 자신의 신분증 사진까지 보내주며 안심을 시키는 방식으로 계좌 송금을 유도했다. 또 좌석 위치 안내 사진까지 첨부했다.
이들은 "입금이 확인되면 등기우편으로 입장권을 보내주겠다"며 친절하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수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입금이 확인되는 순간 대화방을 나가 잠적해버리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방송에 보도되기도 한 A씨 역시 비슷한 수법으로 400명을 상대로 7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95년생 임모씨' 신분증과 계좌번호를 제시한 뒤 상대방을 안심시키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
소셜미디어와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이용해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양도한다며 구체적인 좌석 위치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모았다.
온라인 거래 특성상 피해자가 전국으로 퍼져있어 신고가 접수된 경찰서만 스무 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콘서트 입장권은 공식 예매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나 소셜미디어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경우에는 '경찰청 사기 의심 계좌조회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며 "송금하려는 계좌가 최근 3개월간 3회 이상 신고 접수됐는지 확인한 후에 거래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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