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북부 주민에 “남쪽 대피 않으면 테러범 간주” 전단 살포

김서영 기자 2023. 10. 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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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인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국경 인근 남부 지역을 정찰하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군인들에게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지상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를 긴급히 경고하는 전단을 살포했다고 22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사브라 인근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지 않으면 ‘테러 조직의 파트너’로 간주될 수 있다는 내용을 긴급히 경고하는 전단을 뿌렸다.

CNN이 번역한 내용을 보면, 이스라엘군은 전단에서 아랍어로 “가자 북쪽에서 당신의 존재는 당신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린다. 가자지구 남부로 대피하지 않기로 선택한 모든 사람은 테러 조직의 파트너로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대피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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