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빛 낭보'

윤신영 기자 2023. 10. 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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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 직종 1691명이 각 시도를 대표해 출전했던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충남 선수단이 역대 최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 선수단은 일반인과 학생을 포함해 목공, 목공예, 타일, 한복 4개 경기직종을 제외한 46개 직종에 128명이 출전, 금 6개, 은 9개, 동 11개, 우수 8개, 장려 35개로 종합 4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역대 최다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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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금 6개 수확… 종합 4위 올라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20일 폐회식에서 그동안 흘린 담과 노력의 결실을 받았다. 사진=충남도 제공

50개 직종 1691명이 각 시도를 대표해 출전했던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충남 선수단이 역대 최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 선수단은 일반인과 학생을 포함해 목공, 목공예, 타일, 한복 4개 경기직종을 제외한 46개 직종에 128명이 출전, 금 6개, 은 9개, 동 11개, 우수 8개, 장려 35개로 종합 4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역대 최다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중 충남 직업계고 21개교에서 104명이 38개 직종에 출전해 금 6개, 은 9개, 동 9개 등 최고 성적을 올리며 선수단 쾌거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충남도와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보령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김영중 대회장, 이달희 경북경제부지사, 선수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폐회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이 금메달 9개로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8개를 획득한 대구, 3위는 7개로 경기도가 차지했다.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 직종별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대회장상과 각각 600만 원과 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해 종합적으로 가장 많은 메달점수를 보유한 기관에 수여하는 금탑(상금 300만 원)은 경북기계공업고, 은탑(상금 200만 원)은 부산기계공업고와 금오공업고, 동탑(상금 100만 원)은 신라공업고, 창원기계공업고, 안산공업고가 수상했다.

연무마이스터고와 천안상업고는 금 1개, 은 2개를 수상하는 등 충남 직업계고의 저력을 보였다.

특히 피부미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수미 학생은 클라우드컴퓨팅 직종의 박민혁(경북소프트웨어고) 학생 뒤를 이어 차상위 점수를 획득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금메달을 수상한 충남 학생은 △게임개발 천안상업고 임세민 △모바일로보틱스 연무마이스터고 김진원 △피부미용 병천고 우수미 △농업기계정비 천안제일고 박주혁 △기계설계/CAD 금산하이텍고 양근모 △전기제어 천안공업고 이안 등이다.

충남교육청은 충남 학생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로 매년 전공심화동아리의 수준 높은 기술·기능교육으로 전문성 높은 기술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를 대비한 훈련 직종 확대, 기능훈련실 환경 개선, 기자재 지원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본다.

농업기계정비분야 금메달을 수상한 박주혁 학생(천안제일고 농공과 3)은 "올해 대회는 충남에서 열리는 만큼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다"며 "전국대회에 제시되는 농기계가 없어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졸업한 선배들의 지원으로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 부지사는 이날 폐회식에서 내년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여는 경북의 이달희 경제부지사에게 대회기를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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