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한 위도 낚싯배 사고 원인 조사 중…“해상기상 나쁘지 않아”

박제철 기자 2023. 10. 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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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위도 부근에서 낚싯배와 예인선이 충돌해 전복되며 낚싯배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7분께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1.6㎞ 해상에서 18명을 태운 낚시어선(7.93톤·정원 18명)과 예인선(조사중)이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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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동트기 전이라 어두었을 것"
22일 오전 5시57분께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1.6km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예인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10.22/뉴스1 ⓒ News1 강교현 기자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 위도 부근에서 낚싯배와 예인선이 충돌해 전복되며 낚싯배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7분께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1.6㎞ 해상에서 18명을 태운 낚시어선(7.93톤·정원 18명)과 예인선(조사중)이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낚싯배가 전복되며 낚싯배에 타고 있던 승객 18명이 바다에 빠졌다.

신고를 받은 부안해경은 현장에 구조선을 급파, 인근 조업 어선과 함께 물에 빠진 승선원 18명 발견하고 구조했다. 하지만 이중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구조된 4명은 인근 병원에 긴급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망자들은 익산 원광대병원으로 안치됐으며 나머지 14명은 현재 정읍과 부안, 익산의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 상황은 해가 뜨기 전 새벽이어서 어둡기는 했지만 안개나 파도 등 해상 상황은 나쁘지는 않았다"며 "현재 예인선과 낚싯배의 승선원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 발생 상황 등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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