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낚싯배·예인선 충돌‥4명 사망
[정오뉴스]
◀ 앵커 ▶
오늘 새벽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낚싯배가 뒤집혔습니다.
구조된 18명 중 4명이 숨졌고, 다른 사람들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다 한가운데 어선이 뒤집힌 채 떠 있고, 선체 위에 사람들이 위태롭게 앉아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헬기를 향해, 배 위에 앉아 있는 사람이 손을 흔듭니다.
오늘 새벽 6시쯤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1.6km 해상에서 낚싯배 한 척과 인근을 지나던 예인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충격으로 낚싯배가 뒤집혔고, 해경과 인근 어선들이 나서 배에 타고있던 18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헬기로 응급 이송됐던 4명은 숨졌습니다.
구조된 승선원 14명도 저체온증과 무릎 타박상 등으로 전북 정읍과 부안, 익산 등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인근 해상 파고는 1미터 안팎으로 낮게 일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 등 기상 악화에 따른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예인선의 예인줄이 낚싯배에 걸리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승선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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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영 기자(sh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35867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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