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50주년' 기술성과 전시회에 2만명 몰렸다

김인한 기자 2023. 10.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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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만명이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기념 성과 전시회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개최한 '기술사업화 박람회와 우수성과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국민 성과 전시회와 함께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연구개발특구에 투자하세요'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또 대덕특구 액셀러레이터 로우파트너스가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에 4억원 투자를 확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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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기업 투자 유치 대회도 열려, 연구소기업 12억 투자 받는 등 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기념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가 19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렸다. 한국화학연구원 부스에서 폐의류의 화학적 선별 및 저온해중합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뉴스1


약 2만명이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기념 성과 전시회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개최한 '기술사업화 박람회와 우수성과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기업·기관 약 130개가 참여했고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해 이날 오전까지 참관객 2만여명이 몰렸다.

이번 행사는 대국민 성과 전시회와 함께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연구개발특구에 투자하세요'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우수 과학기술 성과 교류와 공공기술 이전, 투자유치 기회 등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사업화 박람회에선 연구소기업, 투자기관, 기술보유기관, IP(지식재산권) 서비스 기업,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38개 전시부스가 조성됐다. 67개 공공연구기관이 우수 공공기술 476개를 선보였고, 이중 197개 기술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관심을 가졌다. 최종 6개 기술은 중소기업으로의 이전이 논의되고 있다.

앞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19일 연구소기업 에스크랩스와 '미세조류 배양 기술'에 대한 12억원 규모 기술이전 체결식을 가졌다. 또 대덕특구 액셀러레이터 로우파트너스가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에 4억원 투자를 확약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특구 유망기업 12개사가 국내 투자사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경진대회가 열렸다.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지난 50년간 축적한 과학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열렸다. 또 50주년 기념관, 대기업 성과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은 "대덕특구가 앞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로 재도약하고, 특구의 기술·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덕특구는 1973년 출범한 이후 현재 26개 출연연과 2200여개 기업이 자리를 잡았다. 기업 중 1400여개사가 연구개발(R&D)을 수행한다. 기업들의 총매출액은 한 해 20조원에 육박하고, 총 종사자는 4만8000여명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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