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생산한 옷, '라벨갈이' 거쳐 유명홈쇼핑서 신상으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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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 홈쇼핑사에서 '라벨갈이'(제조연월 조작)가 이뤄진 의류제품이 '신상'으로 둔갑해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홈쇼핑사는 구매 고객에게 사과하고 반품 및 환불 조치를 신속하게 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소비자 보호정책에 의거 전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관련 사실을 공지하고 품질 문제가 발생한 고객에게 신속하게 반품 및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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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라벨 뜯고 고친 흔적 남아"…6일 판매중단·환불·반품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대기업 계열 홈쇼핑사에서 '라벨갈이'(제조연월 조작)가 이뤄진 의류제품이 '신상'으로 둔갑해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홈쇼핑사는 구매 고객에게 사과하고 반품 및 환불 조치를 신속하게 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057050)은 9월22일~10월6일 블라우스 제품 3300여개 세트를 판매했다. 주문액은 1억5000만원 상당이다.
이 제품은 실제 2021년 제작했으나 올해 7월 생산된 것으로 표시했다.
당초 이 제품을 생산한 업체는 납기일을 맞추지 못했고 일부 제품엔 하자가 있는 등 문제로 납품 계약이 취소됐는데 약 2년 뒤 해당 제품이 올해 생산된 제품으로 현대홈쇼핑에서 판매된 것이다.
현대홈쇼핑에서 주문해 배송된 일부 제품엔 원래 있던 라벨을 뜯어내고 새 라벨을 붙인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6일 판매를 중단하고 반품 및 환불 조치를 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소비자 보호정책에 의거 전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관련 사실을 공지하고 품질 문제가 발생한 고객에게 신속하게 반품 및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다 철저하게 상품 품질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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