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라모스, 오랜만에 레알과 재회…경기 후 라커룸에서 45분 함께했다

박지원 기자 2023. 10. 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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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히오 라모스(37‧세비야)가 레알 마드리드 전 동료들과 재회했다.

세비야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스페인 '엘 파이스'는 "라모스는 경기 후 레알 라커룸에서 45분 이상 보냈다. 라모스와 그의 가족, 그리고 루카 모드리치가 가장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떠났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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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7‧세비야)가 레알 마드리드 전 동료들과 재회했다.

세비야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세비야는 2승 3무 4패(승점 9)로 13위에 위치했다.

라모스가 선발로 출격했다. 세비야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루카스 오캄포스, 유세프 엔네시리, 도디 루케바키오, 이반 라키티치, 부바카리 수마레, 지브릴 소우, 마르코스 아쿠냐, 라모스, 네마냐 구델, 헤수스 나바스, 외르얀 뉠란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 골씩 주고받았다. 후반 29분,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공은 알라바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그러고 나서 후반 33분, 토니 크로스가 우측면에서 프리킥을 처리했고 다니엘 카르바할이 헤더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라모스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고, 엄청난 수비를 한 차례 기록했다. 전반 34분,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프리킥을 몸을 던져 크로스바 위로 넘어가게끔 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라모스는 패스 성공률 95%(62/65), 공격 지역 패스 9회, 롱 패스 7회 성공(9회 시도), 태클 1회 성공(1회 시도), 볼 차단 3회, 걷어내기 5회, 헤더 클리어 2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7회, 지상 경합 2회 성공(4회 시도), 공중 경합 3회 성공(3회 시도),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세비야가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던 건 라모스의 안정적인 수비 덕도 있었다.

라모스는 부인할 수 없는 레알 레전드다. 16시즌 간 몸담으면서 671경기 101골 40도움을 기록했다. 센터백임에도 공격 포인트를 많이 기록해 '수트라이커'라는 별명이 붙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2021년 여름을 끝으로 떠났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2시즌을 소화한 뒤 올 시즌에 '데뷔팀' 세비야로 복귀했다. 그러면서 레알과의 맞대결이 성사됐고, 감격스러운 재회가 이뤄졌다. 라모스는 킥오프 전 선수단 인사를 나눌 때 카르바할 등과 깊은 포옹을 나눴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에는 레알 라커룸을 방문했다. 스페인 '엘 파이스'는 "라모스는 경기 후 레알 라커룸에서 45분 이상 보냈다. 라모스와 그의 가족, 그리고 루카 모드리치가 가장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떠났다"라고 알렸다.

라모스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방문하는 건 내년 2월이다. 그때가 되면 레알 홈 팬들의 환대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라모스는 개인 SNS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되어 특별합니다, 레알 마드리드"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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