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경명소 인왕산·백악산 탐방로 2㎞ 구간 정비

인왕산 탐방로.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도심 속 야경 명소인 인왕산과 백악산(북악산) 탐방로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한양도성 탐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한양도성 탐방로 정비공사는 오는 12월 4일까지 진행된다. 공사구간은 한양도성 인왕산 및 백악산 구간 약 2㎞다. 노후된 석축, 돌계단, 목재데크 등을 정비한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인왕산은 해마다 연 72만명 이상의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서울 정북 방향에 위치한 백악산도 연 20만명 이상의 탐방객들이 방문한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서울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특히 많이 방문하고 있는 인왕산과 백악산의 한양도성 탐방로는 누구나 쉽게 산을 오리내릴 수 있도록 잘 정비돼 있다. 탐방로 주변에 설치된 야간조명 불빛으로 인해 밤에도 쾌적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김건태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산책하기 좋은 가을 날씨가 되면서 서울 도심에서 찾기 쉽고 접근성이 좋은 산과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 많아졌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양도성 탐방로의 신속하고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잊지 못할 서울 야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