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과학 연구기관' 해외 석박사, 10명 중 8명 '미국·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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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해외 학위자 10명 중 8명은 미국과 일본에서 석·박사를 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 석·박사 출신 1225명 중 998명(81.5%)은 미국과 일본에서 학위를 마쳤다.
해외 석박사 학위자 중 미국 취득비율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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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해외 학위자 10명 중 8명은 미국과 일본에서 석·박사를 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성을 늘리고 특정국가 쏠림 현상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 석·박사 출신 1225명 중 998명(81.5%)은 미국과 일본에서 학위를 마쳤다.
국가별로 미국과 일본 대학 석·박사는 각각 709명(57.9%)과 289명(23.6%)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독일 64명(5.2%) △영국 52명(4.2%) △프랑스 30명(2.4%) △캐나다 18명(1.5%) 순이었다.
해외 석박사 학위자 중 미국 취득비율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가장 높았다. 미국에서 최종학위를 받은 연구자는 56명 중 43명(76.8%)이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자 213명 중 163명(76.5%)도 미국에서 최종학위를 마쳤다.
그 뒤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68.7%, 한국화학연구원 67.2% 순이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4개 기관도 해외 학위자 중 60% 이상이 미국 출신이었다.
민형배 의원은 "학위 국적 쏠림 현상은 학문적 다양성을 저해할 수 있고 동시에 특정 목소리나 입장을 홀대할 수 있다"며 "25개 출연연은 국가 과학기술 싱크탱크로 연구원들이 다양하고 넓은 시각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용 공정성 확보 등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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