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값 3배올라 천만원?”…채굴대란도 아닌데 난리난 중국
엔비디아 최신 ‘RTX 4090’ 품절·판매중단
가격 3배올라 최대 1000만원…소비자 패닉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중국 온라인 쇼핑몰 공식 매장에서 RTX 4090을 제거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졌다.
징둥닷컴 외에도 아수스, MSI 등을 포함한 엔비디아의 주요 파트너사들도 타오바오, 징둥닷컴 등 주요 온라인 몰의 각사별 공식 온라인 매장에서 RTX 4090의 재고를 철수했다고 SCMP는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상하이 현지 전자상가 상인들에 따르면 RTX 4090 소매가는 지난 24일 미국 상무부의 추가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한 직후 급등했다. 현재 중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일부 제3자 쇼핑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RTX 4090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판매가는 4만∼5만위안(약 739만∼923만원)으로 엔비디아 소비자 권장가의 약 3배로 뛰어올랐다.
이번 미국의 추가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해 작년부터 중국 수출이 금지됐던 인공지능(AI) 반도체 ‘A100’과 ‘H100’에 더해 엔비디아가 수출 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중국 수출용으로 출시한 ‘A800’, ‘H800’ 반도체도 중국 수출이 멈추게 됐다.
타오바오에 입점한 엔비디아의 중국 파트너사 ‘컬러풀’의 한 관계자는 “RTX 4090이 18일에 바로 품절됐다”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물건이 추가로 들어올 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는 19일 새벽 RTX 4090에 관련 게시물을 차단해 버린 것으로 알려졌따. 웨이보에서 RTX 4090 품절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자 웨이보는 관련 법규에 따라 해당 주제 관련 콘텐츠를 노출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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