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수사지휘 이정섭 2차장 검사 `증언오염 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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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사 지휘를 맡은 이정섭 2차장 검사를 향한 공세를 펴고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새롭게 수사 지휘를 맡은 이정섭 2차장검사가 여러 차례 '증언 오염'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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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사 지휘를 맡은 이정섭 2차장 검사를 향한 공세를 펴고 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와 입장문을 통해 이 검사에 대해 위장전입 등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검찰이 이 대표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3차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을 열어놓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새롭게 수사 지휘를 맡은 이정섭 2차장검사가 여러 차례 '증언 오염'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라고 직격했다.
대책위는 "이 검사는 2010년 윤석열 대검 중수2과장 시절 중수부 검찰연구관, 2017년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공정거래조사부부장을 맡았고 2022년 한동훈 장관이 취임 뒤 공정거래조사부장으로 임명되는 등 '윤석열 사단'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이 검사는 당시 김학의 뇌물 사건의 공소 유지 담당을 맡아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이었음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반대 취지의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를 이 검사에게 맡겼다"며 "그리고 이 검사는 김학의 뇌물사건 재판 과정에서 '증인 사전면담'이라는 부적절한 행동을 통해 증언을 오염시켜 결국 김학의가 무죄 판결을 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검사는 김학의 뇌물사건의 핵심 증인이었던 스폰서 최씨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증인 출석 전 최씨와 사전 면담을 진행했다"며 "그런데 검찰에서 한 증언과 면담 후 최씨의 법정 증언이 달라지자, 대법원은 2심 유죄 판단의 근거였던 최씨의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아 파기환송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이 검사는 조국 전 장관 재판에서도 비슷한 논란을 일으켰다"며 "2020년 6월 5일 조 전 장관의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2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증인으로 출석한 특감반원들이 재판 전 법원 내 검사실에 들러 검사와 사전면담을 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고 6월 19일 3차 공판에서도 '진술 회유처럼 보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이어 "이 검사는 이처럼 '증인 사전면담'에 대해 두 차례나 지적받고도 이후 김학의 재판에서 핵심 증인에 대한 사전 면담을 진행했다"며 "'증언 오염'을 통해 무죄를 유도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부연했다.
대책위는 "이 검사 이전에 대북송금 수사를 지휘했던 김영일 전 2차장검사는 과거 재소자에 특혜를 제공하고 범죄 모의에 조력한 의혹을 받고도 견책만 받고 형사처벌 없이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으로 영전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김영일 검사의 지휘 아래에서도 이 대표를 엮는 데 실패하자 이번엔 '증언 오염'의혹을 받는 더 강력한 해결사를 데려온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경고한다"며 "'이재명은 범죄자여야만 한다'는 삐뚤어진 집착을 이제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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