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 농장서도 '럼피스킨병' 확진…국내 다섯번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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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의 한 농가에서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의심 신고된 소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경기도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포시 하성면 소재 한 농가 사육 소가 럼피스킨병에 확진됐다.
이날 김포시 소재 농가까지 확진되면서 국내에서는 5번째 사례가 발생했다.
또 농장 반경 500m 이내를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을 강화하고, 이날 오후 2시까지 전국 농가에 대한 이동을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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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스1) 박아론 기자 = 경기 김포의 한 농가에서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의심 신고된 소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경기도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포시 하성면 소재 한 농가 사육 소가 럼피스킨병에 확진됐다. 이 농가는 전날 오전 8시20분께 젖소 3두가 "고열과 피부 두드러기 등 의심 증상을 보인다"며 시에 신고를 접수했다.
시는 유관기관과 함께 해당 농가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작업을 마쳤다. 또 시료 채취 후 정밀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나 물소에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가축전염예방법상 1종 가축전염병이다. 감염 시 눈물, 발열 등 증상을 나타낸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확인된 바 없었으나, 이틀 전 충남 서산 농가, 전날 경기 평택 축산농가에 이어 충남 농가 사육 소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김포시 소재 농가까지 확진되면서 국내에서는 5번째 사례가 발생했다.
정부는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대응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젖소와 육우, 총 55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 농장 반경 500m 이내를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을 강화하고, 이날 오후 2시까지 전국 농가에 대한 이동을 제한한다.
해당 농장 인근에는 22일 기준 500m 이내 소 농가 76두, 3km 이내에는 27농가 1816두, 3km~10km 이내에는 156농가 777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제한 조치 기간은 추후 연장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다른 농가에서 의심 사례가 나온 바는 없다"며 "정확한 사안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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