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바비 찰튼, 86세 나이로 별세…"전설이 떠났다"

김민철 2023. 10. 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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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적인 선수로 잘 알려진 바비 찰튼이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73년 축구화를 벗은 찰튼은 맨유 지휘봉을 잡는 등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디오고 달롯은 "오늘 승리를 바비 찰튼 경에게 바친다. 슬픈 날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맨유 팬들에게 약간의 기쁨을 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승리는 우리가 바비 찰튼 경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추모였다. 우리는 맨유고, 한 가족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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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적인 선수로 잘 알려진 바비 찰튼이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영국 ‘BBC’ 등 복수의 매체는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찰튼이 86세의 일기로 운명했다”라고 보도했다.

1956년 맨유 1군에서 데뷔한 찰튼은 1973년까지 맨유에서 통산 758경기를 소화했다. 이 기간 249골을 넣었으며 리그 우승 3회, 유러피언컵 우승, FA컵 우승을 맨유에 안겨다 주기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에도 한 획을 그었다. A매치 통산 106경기 49골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웨인 루니가 50골을 기록하기 전까지 잉글랜드 A매치 최다 골 기록이었다.

1973년 축구화를 벗은 찰튼은 맨유 지휘봉을 잡는 등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1994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친정팀 맨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찰튼은 종종 올드 트래포드에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는 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셰필드전 직후 인터뷰를 통해 “전설, 거인이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업적은 정말 엄청나고 거대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잉글랜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가 이룬 업적은 놀랍다”며 “그를 만날 영광은 없었지만, 매우 겸손하다고 들었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모범이 되는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디오고 달롯은 “오늘 승리를 바비 찰튼 경에게 바친다. 슬픈 날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맨유 팬들에게 약간의 기쁨을 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승리는 우리가 바비 찰튼 경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추모였다. 우리는 맨유고, 한 가족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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