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대북특별대표 물러날 듯…후임자 ‘공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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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성 김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의 후임으로 카멀라 시린 라크디르 전 주말레이시아대사를 지명했다.
후임 대사가 지명되면서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해온 김 대사는 이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계인 김 대사는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대북특사,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한반도 전문가로, 2021년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맡으면서 대북특별대표도 겸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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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생활 접을 것으로 알려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성 김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의 후임으로 카멀라 시린 라크디르 전 주말레이시아대사를 지명했다. 후임 대사가 지명되면서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해온 김 대사는 이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계인 김 대사는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대북특사,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한반도 전문가로, 2021년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맡으면서 대북특별대표도 겸직하게 됐다. 그는 2018년 주필리핀 대사 때는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도 참여했다.
김 대사는 조만간 현역 외교관 생활을 접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대북특별대표직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사가 물러나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인 정 박 대북특별부대표가 대행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시 한국계인 박 부차관보는 중앙정보국(CIA) 동아태미션센터 국장과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 등을 지냈다.
박 부차관보가 대북특별대표를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미국 상원의 정치적 대립으로 대사급 직책 등의 인준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대북특별대표 후임자 임명이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이 전무한 상황에서 공석을 적극적으로 메꿀 필요성이 적다는 말도 나온다. 따라서 대행 체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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