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왕산·북악산 한양도성 탐방로 2㎞ 정비
유경선 기자 2023. 10. 22. 11:15
서울시는 인왕산과 백악산(북악산) 탐방로의 노후화된 시설을 오는 12월까지 새로 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왕산의 연 방문인원은 72만명, 북악산은 연 20만명에 이른다. 서울 도심에서 접근 가능하고 도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탐방로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산행이 가능해서 야경 감상지로도 손꼽힌다.
이번에 정비하는 구간은 한양도성 탐방로 일부 구간으로, 인왕산과 북악산의 2㎞ 탐방로다. 지난 16일부터 정비를 시작해 오는 12월4일까지 50일 동안 공사가 진행된다.
한양도성 탐방로는 옛 석자재로 이뤄진 만큼 노후된 석축, 돌계단, 나무데크, 펜스 등이 정비 대상이다.
김건태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가을이 되면서 산과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 많아졌다”며 “한양도성 탐방로를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정비해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야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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