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에 패스 100%’ 김민재-‘골대 때린 헤더’ 이재성···맞대결서 뮌헨 3-1 승

이정호 기자 2023. 10. 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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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10월 A매치에서 동료로 호흡을 맞춘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소속팀으로 복귀한 첫 경기에서 서로를 적으로 마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도 현장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코리안 더비’에서 김민재가 웃었다.

김민재가 뛰는 뮌헨은 22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이재성이 활약한 마인츠와의 2023~2024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중앙 수비라인을 지키며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재성도 마인츠의 최전방 공격수 뤼도빅 아조르크를 지원하는 역할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까지 뛰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과거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도 있는 둘의 유럽 무대 첫 맞대결이었다.

2연승한 A매치에서 공격 능력을 과시한 이재성이 먼저 김민재가 지키는 뮌헨 골문을 위협했다. 0-1로 뒤진 전반 13분 이재성은 대니 다 코스타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A매치 직전 독일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로부터 “뮌헨의 불확실성 요소”라고 혹평을 받기도 했던 김민재는 마인츠의 공격을 무난하게 잘 막았다. 흔들림 없는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축구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1점의 준수한 평가를 했다.

이재성(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은 전반 4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앙토니 카시에게 골을 내줬지만, 그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수비 뿐 아니라 후방 경기 조율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풋몹 통계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패스 102개를 모두 정확히 보내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이재성은 후반 18분 아이멘 바르코크로 교체됐고,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평점 6.7점을 줬다.

마인츠전을 승리한 뮌헨은 시즌 리그 개막 이후 8경기 무패(6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순위는 3위(승점 20점)다. 반면 마인츠는 시즌 8경기(승점 2점·2무6패)를 치르는 동안 아직 승리가 없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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