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독립운동가 전수조사…인물 106명·사건 21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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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가 추진하는 지역 독립운동가 전수조사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22일 동구에 따르면 최근 '동구 독립운동가 전수조사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동구 지역 독립운동 실태를 정리하고 관련 자료집을 발간, DB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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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동구가 추진하는 지역 독립운동가 전수조사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22일 동구에 따르면 최근 '동구 독립운동가 전수조사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동구 지역 독립운동 실태를 정리하고 관련 자료집을 발간, DB화하는 것이다.
조사를 맡은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5월부터 문헌 및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중간보고회 결과 지역 독립운동 관련 인물 106명, 지역 독립운동단체도 7개, 기타단체 3개, 학교 4곳, 야학 4곳이 조사됐다.
일제강점기 지역 내 항일 민족운동 관련 크고 작은 사건도 21개 발굴됐다.
동구는 추가 현장조사와 자료 분석·정리 작업을 마친 뒤 11월까지 동구 독립운동사 자료집 제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집에는 독립운동 관련 인물 106명의 인물사전, 독립운동 관련 단체 및 사건 설명, 위치지도 등이 담긴다.
또 보성학교 설립자 성세빈 선생 등 지역 내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서훈 추진 방향과 준비사항도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결정하게 된다.
보성학교는 일제강점기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던 지역 학생들에게 글자와 학문을 가르치며 항일운동 구심점 역할을 한 울산 유일의 민족사학이다.
동구 관계자는 "자료 수집을 마무리하고 이제 정리·분석하는 단계로, 사업이 70∼80% 정도 진행된 상황"이라며 "조사 결과는 향후 지역 독립운동사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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