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유흥업소 관계자에 3억5000만원 보냈다가 ‘내사자’ 신분?… 신체 압수수색 예고한 경찰

현화영 2023. 10. 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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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배우 이선균(48)씨가 이르면 다음주 경찰 소환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난 21일 채널A는 "경찰은 다음주 중 이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며, 이씨에 대한 모발 검사 등을 위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씨와 함께 내사 중인 유명 기업 창업주 손녀 A씨와 연예인 지망생 출신 B씨 등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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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이르면 다음주 이선균 경찰 소환 가능성” 보도에 발칵
배우 이선균씨. 뉴시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배우 이선균(48)씨가 이르면 다음주 경찰 소환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난 21일 채널A는 “경찰은 다음주 중 이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며, 이씨에 대한 모발 검사 등을 위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씨와 함께 내사 중인 유명 기업 창업주 손녀 A씨와 연예인 지망생 출신 B씨 등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영업을 중단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종업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달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해당 유흥업소 관계자들이 거래한 대마, 케타민 등을 이씨가 투약한 정황이 있는지 캐고 있다. 

해당 마약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총 8명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는 형사 입건됐고 일부는 내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8명 중에 이씨와 재벌 3세 A씨, 연예인 지망생 출신 B씨, 유흥업소 실장 및 직원 등의 이름이 포함됐다.

경찰은 마약 관련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이씨 측과 십여 차례 연락하고 이씨로부터 3억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포착했다.

이에 이씨가 관계자로부터 마약 투약 의혹 관련 협박을 받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돈을 건넨 게 아닌지 의심하게 된 것.

실제 이씨 측 역시 지속적으로 공갈·협박을 받아왔다며 업소 관계자 1명과 성명불상자 1명을 최근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이씨 소속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건과 관련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서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씨와 A씨, B씨 모두 현재 내사자 신분으로, 형사 입건 전에 언론에 알려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란 해석이 나온다. 또한 A씨와 B씨는 해당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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