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 소리도 건축음향 국제표준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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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가야금, 아쟁 등 국악기의 음향 품질 기준이 서양 음악과 함께 건축음향 국제표준에 포함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 건축음향 기술위원회(ISO/TC43/SC2)에 제안한 '음악 연습실 및 공간의 음향 품질 기준'에 국악기 음향 성능을 포함하는 국제표준 개정안이 신규작업표준안(NP, New Proposal)으로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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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대금, 가야금, 아쟁 등 국악기의 음향 품질 기준이 서양 음악과 함께 건축음향 국제표준에 포함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 건축음향 기술위원회(ISO/TC43/SC2)에 제안한 ‘음악 연습실 및 공간의 음향 품질 기준’에 국악기 음향 성능을 포함하는 국제표준 개정안이 신규작업표준안(NP, New Proposal)으로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국제표준(ISO 23591)은 서양 악기의 음향 조건과 특성을 기반으로 음악 연습실과 공간의 높이, 면적별 음향 파워 레벨, 배경소음 레벨 등 음향 품질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국악기의 음향 파워, 한옥 음향 특성과 국악 전문가 선호도 조사를 통해 대금, 향피리,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등의 음향 출력과 크기별 잔향시간(소리 울림), 배경소음 레벨, 공간 크기, 높이 등의 국악 연습실 음향 성능 기준을 추가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국악 음향 품질 기준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고품질 국악 콘텐츠와 이를 활용한 영화, 광고, 게임 등의 고부가가치 문화 상품 개발을 촉진하고, 관련 국악 전문가 양성 및 시설 구축 등 우리 전통문화의 세계화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제표준(IS)이 제정되기까지는 신규작업표준안(NP) 승인 이후 작업반초안(WD) → 위원회안(CD) → 국제표준안(DIS) → 최종국제표준안(FDIS)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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