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김포·태안으로 확산…확진 최소 10곳으로 증가(종합)

이한주 기자 2023. 10. 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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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이 발생한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서산을 시작으로 전국 농가에 확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산을 시작으로 평택과 당진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이 김포와 태안에서도 발견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김포시와 충남 태안 축산 농가, 서산 축산 농가 등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확진으로 지난 19일 충남 서산 축산 농가에서 처음 확인된 럼피스킨병 사례는 모두 10건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들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소를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방역에 나서고 있지만 구체적인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확산이 빨라지면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해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지만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젖소의 경우 우유 생산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감소하지만 확실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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