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병 '30일' 강하늘, 송강호도 실패한 손익분기점 돌파 눈앞 [Oh!쎈 이슈]

하수정 2023. 10. 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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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일'이 꾸준한 관객 몰이로 손익분기점은 물론 200만을 향해 순항 중이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0일'는 지난 21일 하루 1,107개 스크린에서 10만 1,972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50만 9,46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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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영화 '30일'이 꾸준한 관객 몰이로 손익분기점은 물론 200만을 향해 순항 중이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0일'는 지난 21일 하루 1,107개 스크린에서 10만 1,972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50만 9,46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날 '플라워 킬링 문'은 696개 스크린에서 2만 4,513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5만 249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630개 스크린에서 1만 7,385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4만 8,107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어 '화란'은 4위, '익스펜더블4'는 5위에 각각 랭크됐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추석 연휴를 살짝 지나고 10월 3일 개봉,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눈길을 끌었다.

2015년 선보인 영화 '스물'에서 호흡을 맞춘 강하늘과 정소민이 8년 만에 재회해 미친 코믹 연기 호흡을 펼쳤고, 동반기억상실증 소재를 로코 장르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입소문이 퍼졌다. 그 결과 첫날 오프닝 스코어 17만 명을 기록한데 이어 개싸라기 흥행(개봉 첫 주보다 2주 차에 더 많은 관객들이 몰리는 현상을 뜻하는 용어)을 보여주면서 19일 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올해 추석 시즌 한국영화 빅3는 강동원 주연 '천박사', 송강호 주연 '거미집', 하정우 주연 '1947 보스톤'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제외하면 100만을 넘긴 작품이 없었고, 특히 '거미집'은 30만에서 그쳐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강동원의 '천박사'만이 약 190만을 달성해 200만을 향해가고 있다.

또한 '30일'은 이번 주 개봉한 신작 '플라워 킬링 문', '엑소시스트: 믿는 자', '익스펜더블4' 등의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흥행 1위를 지켜 손익분기점 160만 명을 무난하게 돌파할 전망이다.

한편 강하늘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을 찾아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흥행 질주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이벤트로, 월요일을 맞이한 관객들의 '월요병 퇴치'를 책임질 예정이다. 여기에 커피차 이벤트 종료 이후 같은 날 저녁 CGV 여의도와 CGV 영등포를 방문해 무대인사를 이어간다.

/ 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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