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롤스로이스 남' 없어진다…박용진 "檢, 신원보증 예규 개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의 '롤스로이스 남'과 같은 어이없는 일이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에 "지난여름, 전관변호사 신원보증으로 석방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롤스로이스 남' 사건의 석방 단초였던 대검 예규(불구속피의자 신원보증에 관한 지침) 개정이 검찰총장 최종보고만 남았다"고 알렸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롤스로이스 남성이 석방된 건 박용진 의원이 지적한 예규(대검예규 제826조)와 무관하다는 뜻을 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제2의 '롤스로이스 남'과 같은 어이없는 일이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에 "지난여름, 전관변호사 신원보증으로 석방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롤스로이스 남' 사건의 석방 단초였던 대검 예규(불구속피의자 신원보증에 관한 지침) 개정이 검찰총장 최종보고만 남았다"고 알렸다.
박 의원은 "당시 문제가 된 핵심은 '신원을 책임질 수 있을 정도의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란 부분이었다"며 "앞으로 피의자 불구속 수사를 위해 좀 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본 뒤에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압구정 롤스로이스 남' 사건은 지난 8월 2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신모씨(28)가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상태로 빠리고 도주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경찰은 변호인의 신원보증 등을 이유로 신씨를 유치장 구금 17시간 만에 석방해 비판을 받았다.
이후 신씨가 향정신성 의약품인 미다졸람, 디아제팜 등을 투약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했다는 의혹, MZ조폭 연루설, 전관예우 문제 등이 불거져 많은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경찰은 8월 9일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11일 구속됐다.
현재 신씨는 구속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신씨 변호사의 신원보증이 석방에 영향을 줬다는 지적에 대해 "변호사가 신원보증 하겠다고 말을 했지만 변호사보다는 사건 수사의 완결성을 기하기 위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전관예우설을 부정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롤스로이스 남성이 석방된 건 박용진 의원이 지적한 예규(대검예규 제826조)와 무관하다는 뜻을 알렸다.
대검은 해당지침은 2021년 1월1일부터 '검사의 경찰 수사지휘권를 폐지'하는 내용의 개정 형사소송법이 시행됨에 따라 경찰에 수사에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검은 변화된 수사환경에 맞도록 위 지침을 포함해 업무관련 예규와 훈련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