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서 고속버스가 승합차 추돌... 나들이길 동창생 4명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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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22일 충북경찰청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55분쯤 충북 보은군 수한면 청주~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 안(영덕 방면)에서 고속버스가 앞서 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11명 중 4명이 사망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이들은 초등학교 동창생들로, 동해안으로 주말 나들이를 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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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 서행 차량행렬 못본 듯"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22일 충북경찰청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55분쯤 충북 보은군 수한면 청주~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 안(영덕 방면)에서 고속버스가 앞서 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11명 중 4명이 사망했다. 2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심정지 상태나 중상을 입은 채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승합차 승객 7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26명이 타고 있던 고속버스에서는 운전사 A(59)씨와 승객 1명 등 2명이 부상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이들은 초등학교 동창생들로, 동해안으로 주말 나들이를 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버스는 동서울터미널을 떠나 부산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 A씨가 터널 안에서 서행 중인 차량 행렬을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평=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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