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출연연 해외 석·박사 10명 중 6명 미국서 학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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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해외학위자 10명 중 6명은 미국에서 최종 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연연 25곳의 해외학위자 1225명 중 57.9%인 709명이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최종학력으로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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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쏠림 현상 심해···"학문적 다양성 추구해야"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해외학위자 10명 중 6명은 미국에서 최종 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문적 다양성을 추구하려면 국적 쏠림 현상을 타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연연 25곳의 해외학위자 1225명 중 57.9%인 709명이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최종학력으로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최종학위 취득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 해외학위자 56명 중 43명이 미국에서 최종 학위를 받아 76.8%를 기록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76.5%), 한국항공우주연구원(68.7%)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일본이 많았다. 일본대학 학위자는 289명(23.6%)으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독일(5.2%), 영국(4.2%), 프랑스(2.4%), 캐나다(1.5%)가 뒤를 이었다. 러시아, 호주 등 기타 대학 출신은 5.1%에 그쳤다.
민형배 의원은 “학위 국적 쏠림 현상은 학문적 다양성을 저해할 수 있고, 동시에 특정 목소리나 입장을 홀대할 수 있다”며 “연구원들이 다양하고 넓은 시각을 갖출 필요가 있으며, 채용 과정에서 학연 개입가능성 등을 살피는 등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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