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낚시 어선 예인선과 충돌…어선원 4명 숨져
김정엽 기자 2023. 10. 22. 10:32
22일 오전 5시 57분쯤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1.6㎞ 해상에서 낚시 어선 A호와 예인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 A호가 뒤집혔고 예인선은 일부 파손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안해경은 전복된 A호에서 승선원 18명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이들 18명 중 4명은 심정지 상태이며 1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들 18명을 헬기 등을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심정지 상태였던 4명은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4명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정읍, 부안, 익산 등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A호 승선원들은 부안 격포항에서 출항할 당시 승선원 명부를 제대로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따라서 A호 승선원은 18명 외에 더 이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경은 A호를 인양한 뒤 생존 어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귀니 ‘꽃뱀’이라고… 나도 잘나가는 모델이었다”
- “나 집주인인데, 문 좀 열어줘”... 원룸 20대女 속여 성폭행 시도
- 중국인이 몰래 항모·국정원 촬영했는데, 처벌할 법이 없다니...
- LIV 골프 내년 5월 ‘인천 대회’ 연다
- 간첩죄 대상 적국→외국 확대, 법사위 소위 통과
- [만물상] “남녀 공학 안 할래요”
- 트럼프 압박 시작됐다, 대만 국방비 110조 될 수도
- 트럼프, 주이스라엘 대사 허커비 지명... 네타냐후가 웃는다
- ‘골목 벽화’ 논란 창신동, 6400가구로 재개발 다시 추진
- 트럼프 “머스크의 개혁, 정부 관료주의 해체·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