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가 안 보였다" 프로 첫 불펜대기까지 했지만…끝내 존재감 못 보여준 '괴물투수' 용두사미 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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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불펜에서 대기했지만 등판 콜이 떨어지지 않았다.
지바 롯데 마린즈의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2)가 가을야구, 시즌을 마감했다.
2020년 입단해 2021년 데뷔한 사사키는 세 시즌 동안 선발투수로만 던졌다.
용두사미(龍頭蛇尾). 올 시즌 사사키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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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불펜에서 대기했지만 등판 콜이 떨어지지 않았다. 지바 롯데 마린즈의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2)가 가을야구, 시즌을 마감했다. 부상에서 복귀해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에서 3이닝을 던지고 말았다. 주축투수로서 역할을 못 했다.
지바 롯데는 21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즈와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에서 2대3로 패했다. 1회말 상대 3번 타자 모리 도모야에게 맞은 2점 홈런이 치명타가 됐다.
0-3으로 끌려가던 8회초 후지와라 교타가 1점 홈런, 9회초 4번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가 선두타자로 나가 1점 홈런을 때렸다. 1점차로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오릭스가 퍼시픽리그 1위 어드밴티지 1승을 포함해 4승1패를 기록하고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3년 연속 리그 우승에 3년 연속 재팬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즈와 '간사이 더비'가 성사됐다.
오릭스는 효고현 고베에서 오사카로 연고지를 이전했고, 한신은 오사카와 접한 효고현 니시노미야에 위치한 고시엔구장이 홈이다. 두 팀이 재팬시리즈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해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누르고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오릭스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1차전 선발로 나선다. 한신은 1985년 처음이자 유일한 우승을 한 후 38년 만에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지바 롯데가 1승3패로 몰린 21일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 사사키는 불펜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2020년 입단해 2021년 데뷔한 사사키는 세 시즌 동안 선발투수로만 던졌다. 구원등판한 적이 없다.
사사키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져 기회가 올 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경기에 투입할 생각은 없었다. 포스트시즌의 무게감과 불펜 분위기를 느껴보라는 의미에서 벤치 에 넣었다"고 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다네이치 아쓰키도 부상 복귀선수였다. 20여일 만에 등판해 3이닝 2실점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사사키는 지난 14일 열린 3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로 41구를 던지고 교체됐다. 가을야구가 더 길게 갔다면 추가등판이 이뤄졌지만 무산됐다.
용두사미(龍頭蛇尾). 올 시즌 사사키가 그랬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로 뛰고 정규시즌을 맞은 사사키는 전반기에 눈부신 활약을 했다. 지난 4월 4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1.00.
후반기 첫 경기에서 옆구리를 다쳤다. 부상치료를 하고 9월에 복귀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후반기 3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진 시즌 막판에 선발등판을 앞두고 코로나에 감염돼 출전이 무산됐다.
15경기에 나서 7승4패, 평균자책점 1.78. 그는 "후반기에 팀에 도움이 못돼 아쉽다"고 했다.
사사키는 전반기까지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를 달렸다. 그러나 올해도 내구성에 문제를 드러내며 시즌을 접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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