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이태원참사 1년]② 상권 회복하는 이태원…"올해 핼러윈은 조용히"
이태원 참사 직후 한동안 한산했던 거리엔 다시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세계음식문화의 거리에는 눈부시게 밝은 네온사인이 거리를 비추고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이 여기저기 퍼졌다. 가게마다 테라스에 앉아 맥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거나 인증샷을 찍어주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참사 1주기(29일)를 앞둔 지난 19일 밤 이태원 거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젊은 연인,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저마다 가을 공기를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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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팔 전쟁] 헤즈볼라 "우린 이미 전쟁의 중심"…이스라엘과 교전 격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 공격을 시작할 때마다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 2인자 셰이크 나임 카셈은 이날 헤즈볼라 대원 장례식에서 헤즈볼라가 이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투의 중심(heart)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카셈은 "우리는 적 이스라엘을 약화하고 그들에게 우리가 준비돼 있음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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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리야드 도착…영공서 사우디 전투기 호위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4박 6일간 중동 지역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리야드공항에 착륙했다. 공군 1호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에 진입하자 사우디아라비아 측 F-16 전투기 2대가 양옆을 호위 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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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모도 시기도 '안갯속'…의대증원 마지노선은 내년 4월말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확대 규모와 발표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현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늘어난 정원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의료계는 물론 교육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등 '학교협의체'가 입학연도 개시 1년 10개월 전까지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공표하도록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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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이상 취업 안하고 집에서 시간 보낸 청년 '니트족' 8만명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중 집에서 시간을 보낸 '니트족'(교육과 직업훈련을 받지 않은 무직자)이 8만명에 달했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보다 비중이 높았다. 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종 학교를 졸업(수료·중퇴 포함)했으나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지난 5월 기준 21만8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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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축공포도 못막는 가계대출…3%대 금리 사라져도 이달 3.4조↑
미국 국채 금리가 긴축 장기화와 재정적자 확대 우려 등으로 급등하면서 국내 시장금리와 은행의 대출·예금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불과 한 달 전까지 3%대였던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하단이 4%대로 일제히 올라섰고, 상단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어 고정금리와 신용대출 금리 등까지 7%대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압박까지 겹쳐 당분간 금리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은행권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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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혐오 조장" 난립한 현수막 철거는 위법?…해법 마련 절실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 현안 관련 현수막은 신고하지 않아도 설치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옥외광고물법) 개정안 시행으로 인해 전국 거리가 '현수막 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당 현수막이 급증하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덩달아 폭증하면서 일부 지자체는 '강제 현수막 철거'를 허용하도록 조례를 정비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옥외광고물법의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의 조례가 상위법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취지로 제동을 걸면서 서로 간 갈등이 빚어져 근본적으로 옥외광고물법을 재개정하지 않는 이상 문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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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1년' 이재용, '승어부' 꿈꾸며 광폭 행보로 '뉴삼성' 시동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만들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취임 일성과 함께 회장직에 오른 지 오는 27일로 만 1년이 된다. 이재용의 '승어부'…초격차 기술로 반도체 위기 극복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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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님 마음은 '콩밭'에…'맹탕' 21대 마지막 국감, 금주 종료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맹탕 국감'이란 지적 속에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겸임 상임위원회(운영위·정보위·여가위)를 제외하면 대부분 상임위는 이번 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어느 때보다 '속 빈' 국감이라는 비판이 많다. 여야 공히 실력을 겨룰 만한 국정 사안들이 즐비했지만, 정쟁만 되풀이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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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홈쇼핑서 산 신상의류…알고보니 2021년 만들고 '라벨갈이'
국내 유명홈쇼핑에서 제조 연월이 조작돼 '라벨 갈이'가 이뤄진 의류 제품이 대량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방송과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블라우스 제품 3천300여개 세트를 판매했다. 블라우스 3벌이 1개 세트로 중간에 할인 과정을 거쳐 4만∼5만원대에 판매돼 총 1억5천여만원 어치의 주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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