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새 CEO에 허윤홍… `오너 4세` 경영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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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새 최고경영자(CEO)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44·사진) GS건설 미래혁신대표(사장)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향후 허윤홍 사장은 GS건설의 최고경영자로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지속적인 신규사업 육성 뿐만 아니라 성과주의 인사를 통한 사업본부별 자율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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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새 최고경영자(CEO)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44·사진) GS건설 미래혁신대표(사장)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GS건설은 10년간 이어오던 전문경영인 체제를 마무리하고 4세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2013년부터 GS건설을 이끌던 임병용 부회장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허 신임 사장은 1979년생으로,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했다.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에서 경험을 쌓아왔고, 본사 뿐 아니라 주택과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GS건설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했다.
특히 허 사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으며 비주택 분야인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신임 CEO 선임에 대해 철근 누락 등 최근 각종 이슈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세대교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젊은 CEO 선임에 따라 조직의 세대교체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단행된 대규모 조직개편과 더불어 보다 젊은 조직으로의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허윤홍 사장은 GS건설의 최고경영자로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지속적인 신규사업 육성 뿐만 아니라 성과주의 인사를 통한 사업본부별 자율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과감한 미래 전략사업 발굴로 신사업부문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부터 GS건설을 이끌었던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 겸 CEO는 CEO 자리를 내려놓게 된다. 다만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대표이사를 바꾸려면 주주총회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사실상 고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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