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경기 김포 농가서도 확진…국내 5번째 사례
류정현 기자 2023. 10. 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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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 축산농가에서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젖소와 육우 55마리를 사육 중인 김포 한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날 오전 "젖소 3마리가 고열과 피부 두드러기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해 감염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에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모두 살처분할 예정입니다.
김포 축산농가의 럼피스킨병 확진은 국내 5번째 사례입니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19일 충남 서산 축산농가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21일에는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에 이어 서산 다른 축산농가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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