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호실적·업황개선株 주목…SK하이닉스 등 러브콜

김응태 2023. 10. 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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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약세장이 지속하지만, 실적이나 업황이 개선되는 종목을 저점 매수할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코스피 주간 추천 종목으로 동일하게 SK하이닉스(000660)를 제안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부문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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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중동 전쟁 등에 약세장 지속
실적·업황 개선 종목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
SK하이닉스, D램 흑자전환에 HBM 점유율 확대 기대
기업은행, 4Q 배당수익률 가장 높다 '추천'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증권사들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약세장이 지속하지만, 실적이나 업황이 개선되는 종목을 저점 매수할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코스피 주간 추천 종목으로 동일하게 SK하이닉스(000660)를 제안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부문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챗(Chat)GPT 공개 이후 수요가 급증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확대로 실적 차별화에 성공하면서다. SK하이닉스의 D램 혼합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대비 상승했는데, 이는 타사와 다른 행보라고 짚었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상승 탄력도가 다시 높아지는 점을 주목했다. 올해 하반기를 지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가 확대됨에 따라 내년에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돼 공급업체의 가격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차세대 HBM 시장 내 높은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2025년 기준 그래픽 D램의 사업 내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며 메인스트림(Mainstream)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북미 노후화 장비 교체 수요로 전력기기 업황과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서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향후 몇 년간 양호한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피엔에이치테크(239890)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고객사의 생산 차질 이슈 해소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아이패드 OLED 적용 확대에 따른 소재 공급 증가, 고객사 전장용 OLED 수주 확대, OLED TV향 소재 공급 본격화 등으로 매출이 큰 폭 성장할 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유안타증권은 기업은행(024110)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은행 내 유일하게 연말에만 한 차례 배당하는데다, 기획재정부가 최대주주라는 특성상 배당성향이 높아 올 4분기 배당수익률이 금융업종 전체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대체투자와 관련한 익스포저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올바이오파마(009420)도 관심을 둘 만한 종목으로 제안했다. 글로벌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의 IMVT-1402 임상 1상 단회 투약 결과 공개에 이어 10~11월에는 다회 투약 결과를 발표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IMVT-1402의 1상 결과에서 혈중 면역글로불린(IgG) 감소와 알부민 영향이 없다는 결과를 확인할 경우 이뮤노반트와 함께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짚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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