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남대에 ‘지능형 디지털융합분야 선도연구센터’ 개소

백경열 기자 2023. 10. 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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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지난 20일 ‘라이프로그용 멀티모달 언택트센싱 선도연구센터’ 개소식을 연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지난 20일 ‘라이프로그용 멀티모달 언택트센싱 선도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선도연구센터에서는 영남대의 주관으로 건국대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학자 등이 공동연구에 나선다.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30년 2월까지 7년간 총 120억원의 국비와 지방비가 지원된다.

앞으로 영남대 등은 생활환경 내 모니터링(라이프로그)이 가능한 비신체접촉(언택트) 생체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센싱)과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컴퓨터 서버로 보낼 수 있는 의사소통 기술(멀티모달)을 연구개발한다.

개발단계에서의 실증은 의료환경으로 설정하고, 질병 정보수집부터 예방·진단·치료·재활 등 전 주기에 걸쳐 질병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설계돼 있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전자·전파·광파 특성을 이용한 의료 데이터 수집 최적화 언택트 센서 기술, 타분야 확장형 센서 플랫폼 기술, 딥러닝 기반 융합 분석으로 수집 정보의 상호관련성 추출 기술, 의료데이터 기반 진단알고리즘 및 분석 기술 등이 있다.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는 이공계 분야 대학원이 설치되어 있는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기초연구 기반 특화 연구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대학을 중심으로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연구 성과를 지역기업에 확산하기 위한 핵심거점으로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지역의 우수한 연구자들이 경북에서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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