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대첩 전승 103주년 기념식…국민통합 무대 및 독립전쟁 기록영화 상영

정충신 기자 2023. 10. 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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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사에서 가장 크고 빛나는 승리인 '청산리대첩 전승 103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사단법인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전지명) 주관으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좌진 장군 가족대표인 김을동 전 의원은 "각 지역에서 활동하던 독립군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듯이 현재의 후손들도 당면한 세계적 위기 상황을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청산리대첩을 기념하는 이 행사가 국민 통합의 기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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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사에서 가장 크고 빛나는 승리인 ‘청산리대첩 전승 103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사단법인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전지명) 주관으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보훈부 주최, 사업회 주관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정치·경제계, 종교·문화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청산리 독립전쟁 기록영화 상영 및 독립군 찬가 공연 등도 곁들여 진행한다.

사업회 측은 "백야 김좌진 장군의 국민대통합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통합 실현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 여야 정당 대표는 물론 각 분야에서 활동중인 인사들에 대한 초청 범위를 예년보다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좌진 장군 가족대표인 김을동 전 의원은 "각 지역에서 활동하던 독립군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듯이 현재의 후손들도 당면한 세계적 위기 상황을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청산리대첩을 기념하는 이 행사가 국민 통합의 기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 이종찬 광복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각 정당 대표들도 초청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백야 장군의 애국정신을 고양하고, 기념사업회의 선양 사업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해 공로를 기리는 감사패 수여식도 있다. 감사패는 김영웅 엠젠솔루션그룹 부회장, 이두형 전 양정고등학교 국사과 교사 2명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청산리대첩은 3·1독립운동 이후 일제의 탄압이 극심했던 1920년,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와 홍범도 장군 휘하 부대가 서로 합동작전을 벌인 끝에 일본군 3000여 명을 살상하는 크나큰 전과를 올린 전투이다. 이는 독립군과 민중들이 힘을 모아 일제에 승리함으로써 대한의 굳건한 독립 의지를 보여준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김좌진 장군 휘하 북로군정서군은 백운평전투, 천수평전투, 어랑촌전투 등에서 큰 전승을 거두며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좌진 장군은 이후 북만주 밀산에 집결한 10여 개의 독립군단체가 통합되어 결성된 대한독립군단의 부총재로 취임하는 등 독립군 양성에 힘썼다.

장군은 1930년 1월 24일, 영안현 일대 동포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중동선 산시역 부근에 설치한 금성정미소에서 고려공산당 청년회원인 박상실이 쏜 흉탄을 맞고 순국했다. 정부는 장군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청산리대첩은 우리 민족의 강인한 의지와 불굴의 독립 정신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김좌진 장군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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