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칭따오 맥주 오줌 논란에 "정부가 중국산 먹거리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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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기 맥주 브랜드인 칭따오의 한 현지 공장에서 작업자가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인 가운데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정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칭따오 논란과 관련, "이젠 우리 정부가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수입에 있어서 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안전한 먹거리는 국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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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기 맥주 브랜드인 칭따오의 한 현지 공장에서 작업자가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인 가운데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정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칭따오 논란과 관련, "이젠 우리 정부가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수입에 있어서 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안전한 먹거리는 국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4대 맥주인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의 원료에 직원이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폭로돼 큰 논란이 일고 있다"며 "중국의 현지 매체 등이 지난 21일 보도했고, 이 영상은 20일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논란의 영상은 칭따오 제3공장에서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칭다오 맥주 3공장은 지속적인 증설로 2018년 75만㎘였던 연간 맥주 생산량을 지난해 120만㎘로 늘려 세계적인 규모다.
중국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공장 측은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려우며,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며 조작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논란이 확산하자 현지 공안도 수사에 착수했다.
서 교수는 "중국의 먹거리 위생 관리는 이번 일뿐만이 아니라 김치에 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2021년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동영상 사건을 언급했다.
국내에 칭따오 맥주를 수입하는 비어케이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위생 문제 논란에 대해 칭따오 본사에 확인한 결과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며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해 현재 비어케이가 수입하고 있는 칭따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현재 중국에 대한 신뢰도는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칭다오 맥주의 허술한 제품 관리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면서 회사는 이미지 손상은 물론 판매 감소 등 적잖은 타격을 받을 처지지만, 중국 국가 자체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GAM인베트스먼트의 아시아담당 투자책임자는 닛케이 인터뷰에서 "중국 주식에 대한 신뢰도가 199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까지 떨어져 있다"며 "중국 증시가 저평가돼 있지만 국제 투자자들은 이 점에 전혀 주의를 기울이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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